오만과 필리아, 그 첫번째 이야기
중동에서의 열흘간의 대장정.
그 이야기의 시작은 오만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개최되었던
기아자동차 시승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만 샹그릴라 리조트
시승회 영상 하나 –
오만의 멋진 풍경에서 주행하는 옵티마 영상 하나-
이렇게 두 가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필리아의 중동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씬 촬영 후 남긴 단체사진
고민1. 참여 인원과 일정은 어떻게?
그 두 가지 영상을 제작하는데 있어,
몇 명의 인원이 며칠 동안 촬영을 해야 할까?
결과적으로 7명의 인원이 11일 동안 촬영을 하고 왔는데,,
냉정하게 이야기했을 때에는 인원도 일정도 오버된 부분이 많아요;;;
이 부분은 더 좋은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 감독의 욕심과
누구 한 명 소외되지 않고
그 프로젝트를 함께 경험하고자 하는 필리아의 의지가 담겨있지요.
(이미지 출처-구글)
우선, 정보를 수집하자!
구체적인 일정을 짜기 위해
날씨는 어떠한지,
비자가 필요한지,
치안이나 감염은 안전한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지,
카드 사용이 일반적인지,
여자 스텝의 옷차림 등
기본적인 방문을 위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오만(Oman)
아랍에미리트 옆에 있는 나라로
북부 오만과 남부 오만 사이에
특이하게도 아랍에미리트가 끼어있어요;
무스카트를 가는 방법
1) 두바이에서 비행기로 경유하기
2) 두바이에서 버스 타기
위의 두 가지 옵션 중에 버스를 이용하는 옵션을 선택.
2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북부 오만에 있는 카삽(khasab)을 가기 위해서였지요.
어디에서 촬영을 할 것인가?
카삽(khasab)을 선택하게 한, 두 가지 포인트의 앵글:)
이 두가지 사진을 찾아내는데 가장 큰 몫은 한 건 바로 구글 맵이예요!
이렇게 구글맵에서는 그 스팟에서 촬영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담니다.
거꾸로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그 장소가 어디인지 찾을 수도 있구요,
이미지 탐색과 로드뷰만으로 그 머나먼 땅의 사전 답사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네요.
필리아 두바이-오만 일정표
‘두바이 – 카삽 – 두바이 – 무스카트 – 두바이’라는 동선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채워갑니다.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찍을 것인지-
미리 정해 놓는 부분도 있지만,
언제나 변수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결정되거나 바뀌는 부분도 많아요.
그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정보 수집,
그리고 변수를 대처하는 임기응변,
해외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장비 운용에 대해 고민했던 부분을 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