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P&I 세미나 ‘특수촬영의 혁명’
작년 ‘1인 시네마 창작 시스템의 혁명(VDSLR)’에 이어 올해는 ‘특수촬영의 혁명’이라는 주제로 P&I 무비존에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분들을 위해 세미나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해드리도록 할께요:)
최근 뜨거운 감자인 ‘무인항공기’때문인지 시대의 트렌드인건지 다른때보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이 많고 집중력도 뛰어났습니다. 권감독님의 세미나는 ‘필리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본래 필리아는 무인헬기 제작팀이 아니라 미디어 컨텐츠 제작을 기본으로한 크리에이티브에 ‘애증’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그룹입니다. 필리아는 주로 CF,영화,바이럴 등의 영상창작물을 기획하고 제작하고있지만 그 활동분야를 범주화하지않고 사운드, 후반작업, 공연, 콘서트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산물이 바로 필리아의 브랜치인 테이크슛입니다.
일반적인 유인헬기촬영과 비교했을 때 무인헬기촬영은 비용은 물론 기동성, 안정성 등의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촬영할 수 있는 고도가 유인헬기보다 낮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해 고공을 비행하면서 다각도의 생동감있는 영상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미짚과 크레인은 고도범위와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된 반면 헬리캠은 공간을 자유롭고 폭넓게 활용가능해 카메라의 이동 범위가 자유롭습니다. 나아가 테이크슛팀은 역동적인 영상을 위해 일반적인 무인항공촬영보다 초근접촬영을 시도하고, 헬리캠으로 스테디와 크레인의 대처하는 연구를 하는 등 다양한시도를 하였습니다.
어느 누구도 보여주지 못할 새로움에 대한 갈증을 채우고자 새로운 무기들이 필요하였는데 그 중의 핵심은 바로 ‘짐볼’입니다. 액션 짐볼로 기차안에서,차위에서, 보트위에서 등 여러가지 촬영들을 소화하였고, 그 ‘짐볼’을 활용해 스파이더콥터빅과 액션카를 만들고, 하나의 짐볼로 세가지 모드를 사용할수 있도록 장비호환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디지털시대의 도래로 리니어편집시스템에서 넌리니어편집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랩탑의 발달로 편집장비는 간소화되었습니다. 촬영장비 또한 캐논 5D MRAK2 출시이후 Full HD급 촬영장비들이 간편해지면서 1인 창작시스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프로급의 성능을 가진 카메라들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고감도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조명장비 또한 간편해지는 등 현재 영상산업의 시스템은 변화를 겪고 있는 과도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흐름에 앞서나가 테이크슛팀에서 내놓은 것이 바로 ‘스파이더콥터’입니다. 스파이더콥터는 세계최초로 미러리스급까지 올라가는 전문가용 중에서 제일 작은 헬기캠입니다. 헥사 프로펠러로 쿼터보다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V자 형태의 트러스 구조로 프로펠러에서 오는 진동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어느 장소에서나 안정적인 착륙이 가능합니다.
스파이더콥터는 프로펠러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뒤집어서 비행도 가능합니다. 카메라와 짐볼에 맞춰서 세팅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이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스파이더콥터를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세미나 이후에 문의와 인터뷰 폭주로 P&I 기간내내 테이크슛팀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담니다;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스파이더콥터에 관한 정보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그래도 못참겠다 하시는분들은 청담동 저희 사무실로 오세요!
